대출천사 돈을 찾아서 지인에게 가는 중입니다.
그동안 받은게 너무 많아서 일부는 갚아야하는데 아직은 턱도 없이 부족하네요.
일단은 백만원이라도 갚아야 할 것 같아서 빌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을 두 컵 마시면 좋다길래 한달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오줌만 많이 나오고 그리 건강이 나아진 느낌은 없네요.
돈 빌릴때 사무실이랑 연락하고 찾아가서 심사하고 돈을 받고 엄청 떨렸는데 막상 해보니 별 거 아니네요.
내가 100만원을 빌렸다면 나중에 갚을땐 120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합니다.
단기간에 20만원의 빚이 생겼지만 일단은 알면서도 쓰게 됩니다.
그렇게 빌리면 2박3일짜리 노가다를 뛰어서 일당 10만원씩 받고 총 30만원을 벌어옵니다.
일하고 오면 녹초가 되기 때문에 일주일은 집에서 쉽니다.
몸은 쉬고있지만 그래도 돈은 벌어왔다는 생각에 안심이 됩니다.
이자를 벌어왔으면 이제 방세를 구할 차례입니다.
단기로 공장에서 앉아서 단순작업하는게 좋은데 작업만 시켜놓고 갔다가 밥때나 다시 오기 때문에 그럴때는 이어폰을 꽂고 일을 합니다.
젊은 친구들이랑 껴서 일하는데 뭐 각자가 자기 할 것만 하니까 어려운 건 없습니다.
일해서 번 돈이랑 대출천사 빌린 돈이랑 합해서 이번달은 오만원짜리가 지갑에 두둑하게 들어있네요.
젊을때 진로를 잘 찾아야지 안그러면 저처럼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인생이 됩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기술이라도 배우세요.
기술이 있으면 같은 노가다 현장에서도 대접받으면서 일 합니다.